한상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(KIST)양자정보연구단장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 학·석·박사, 전 픽셀플러스선임연구원, 전 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 사진 KIST
한상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(KIST)양자정보연구단장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 학·석·박사, 전 픽셀플러스선임연구원, 전 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 사진 KIST

“퀀텀 내셔널리즘(Quantum Nationalism·양자 국가주의)의 시대가 도래했다.”

9월 19일 서울 하월곡동 한국과학기술연구원(KIST) 본원에서 만난 한상욱 양자정보연구단장은 “양자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”며 이같이 말했다. 한 단장은 2012년 출범한 양자정보연구단에서 10년 넘게 양자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. 2021년 상온에서 동작이 가능한 양자 컴퓨터를 중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하는 등 국내 양자 기술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통한다. 

한 단장은 “양자 기술은 석기 시대에서 철기 시대로 뛰어넘는 것과 맞먹을 정도로 패러다임을 뒤바꿀 기술”이라며 “앞으로 양자 기술을 보유한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 간의 격차가 더 벌어질 것”이라고 말했다. 그러면서 한국은 아직 양자 컴퓨터·센서·통신 등 전 분야에서 미국·유럽·중국에 뒤처져 있어 국가 차원의 양자 전략을 수립하고 인재 양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. 다음은 한 단장과 일문일답.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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